[구미인터넷뉴스]경북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와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12월 10일 07:30, 구미상공회의소 2층 대강당에서 윤재호 회장,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겸 iM뱅크 은행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장, 곽호상 금오공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도·시의원, 상공의원, 회원사 대표 및 임직원 등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CEO포럼 및 제61회 무역의 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찬, 내빈소개, 제61회 무역의 날 시상, 인사, 특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강사로 초빙되어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 그리고 경북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하였다.
김광석 경제연구실장은 강의를 열며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 정치적 리스크는 과거 2004년, 2016년 경제상황이 양호했던 시기에 발생했던 것과는 달리 L자형 저성장 고착화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발생하여 정치 하방리스크는 어느 때 보다 크다고 우려하였다.
또한 트럼프 2.0 대변혁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하며, 트럼프는 철저한 실리주의로 관세장벽 등을 통해 세계 제조기지를 미국 내로 옮기는 것을 촉진하고 있으며,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우주산업, 자율주행차, AI,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6대산업 글로벌 밸류체인을 미국 내에 위치시키겠다는 목표로 자국기업에 예산을 지원하고 규제를 완화해주며, 수십 년 후를 내다보는 법‧제도 구축으로 자국 우선주의인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를 완성하겠다는 밑그림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러면서 중국의 보복에 대해 우려하며, 중국은 과거 우리나라에 요소공급을 중단하여 피해를 끼친 적이 있지만, 요소 외에도 희토류, 리튬, 갈륨, 게르마늄,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의 절대적인 생산기지라 얼마든지 잠재 리스크는 더 존재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우리 기업에서는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차츰 중국 의존도를 낮춰가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한편,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현재 한양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을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 '스태그플레이션 2024년 경제전망', '경제 읽어주는 남자' 등이 있으며, 매년 경제전망 관련 저서를 출간하고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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