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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공고 양희찬 학생, 아버지 위해 간 이식... 학교 전 구성원 감동 '장학금' 전달!

구미인 2022. 12. 14. 09:25

[구미인터넷뉴스]구미 금오공업고등학교(교장 김재천) 2학년 양희찬 학생은 지난 9월 20일에 40대 아버지의 간암 판정으로 자신의 간 일부를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수술을 서울아산병원에서 받은 사실이 알려져 효자학생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양희찬 학생의 아버지는 지난 7월 17일 경 일을 하던 도중 쓰러져 간암 판정을 받았다. 이에 지난 7월 아들인 양희찬 학생이 코로나 4차 백신을 접종하고 여름방학 중 간조직 검사를 시행한 결과, 간이식 공여자로서 나이와 조건이 적합하게 판정되었다

 

이후 지난 9월 20일 아산병원에서 8시간 가량 진행된 이식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고, 현재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수행하고 있다.

 

양희찬 학생은 "수술 마치고 아버지가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금오공업고등학교는 마이스터 3.0 교육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문 기술과 함께 도덕적 인성을 강조하여 행복한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는 학교로 지난 11월 15일에 금오공업고등학교 장학회와 교직원, 학생이 참여한 모금 활동으로 모아진 장학금을 양희찬 학생에게 전달했다.

 

금오공업고등학교 김재천 교장은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결심한 마음이 매우 용감하며 앞으로도 사회의 빛이 되길 바란다"면서 "학교의 전 구성원이 학생의 용기있는 마음에 감동을 받아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며 학생에게 용기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