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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실련 "KTX이음 구미역 정차 확정 거짓말 현수막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철거하라" 촉구!

구미인 2022. 12. 6. 10:23

 

[구미인터넷뉴스]구미경실련은 12월 5일 성명서를 내고 "백주대낮 시민을 기만 'KTX이음 구미역 정차 확정' 거짓말 현수막을 도배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철거하라"고 촉구했다.

 

현수막에는 "경축, 구미~수서 KTX이음으로 1시간50분만에 갑니다!"라는 현수막을 시 전역에 게시하였다.

 

구미경실련은 "중부내륙선 문경~김천 단절구간 예타 통과를 예타 대상도 아닌 '경부선 김천역~구미역~동대구역 KTX이음 운행 확정'으로 둔갑시켜 거짓말 현수막을 시 전역에 도배한 경위를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구미경실련 보도자료(중부·남부내륙철도 노선도) 경북도 제공

 

구미시는 KTX 구미유치 방안의 하나인 '구미역~중부내륙선~수서역' 방안은 이번의 '문경~상주~김천 연결'을 전제로 용역을 추진했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에 실패했다. 따라서 5년 후인 2026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해야 예타 대상이 될 수 있다. 2026년에도 실패하면 또다시 5년이 지나야 신청이 가능하다.

 

대구권광역철도 2단계(구미~김천)와 대구권광역철도 경북선(서대구~신공항)도 모두 작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에 성공함으로써 확정된 사례다.

 

구미경실련은 "수서~중부내륙선~구미역 정차 방안도 아무 때나 가능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그 사이에 조건 변화가 있어서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미반영 사업으로 바뀐 것인지, 여전히 5년 단위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사업인지에 대해, 정보 공유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구미경실련은 "지난 9월 26일 구미상공회의소 강연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은 KTX 구미역 정차를 김천시 동의 조건부로 약속했고,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KTX 구미역 정차를 위해 구미와 김천, 경북도가 대화와 타협을 거쳐 실현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러나 언론에 따르면 김천시장과 김천시의회 모두 KTX 구미역 정차 반대 입장을 공식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미경실련은 "김장호 시장과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은 9.26. 원희룡 장관 발언 이후 KTX 구미역 정차 실현을 위한 김천시 설득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의 김천시 설득 계획과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시민들에게 상세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사진(구미경실련 보도자료) 제공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