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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2주기 추모제.추모식 개최

구미인 2020. 10. 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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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인터넷뉴스]왕산 허위선생 순국 112주기를 맞아 10월 21일 11시에 (사)왕산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왕산허위선생기념관 내 경인사에서 추모제(향사)를 봉행했으며, 광복회 구미.김천연합회/민족문제연구소 주최로 왕산 허위 선생 묘소와 왕산기념관에서 추모식과 강연회를 개최했다.

 

추모제(향사)는 이날 11시에 코로나19로 간소하게 진행되었으며 장세용 구미시장이 초헌관,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박은호 (사)왕산기념사업회이사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고, 왕산선생의 유족, 시ㆍ도의원 등 3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추모제(향사)에 초헌관을 맡은 장세용 구미시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신 왕산 허위선생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실천하신, 왕산선생뿐만 아니라 왕산가의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하였다.

 

이날 오후 1시에는 왕산 허위 선생 묘소에서 광복회 구미김천연합지회(지회장 임봉준)와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지회장 이수연) 주최로 왕산 허위 선생 순국 112주년 추모식을 개최했다.

 

▲왕산의 장손자 허경성옹과 증손자 허윤씨 분향.헌화 장면

 

추모식은 왕산의 장손자 허경성옹과 증손자 허윤씨 임시정부 초대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의 증손자 이항증 선생, 이동일 광복회 경북지부장, 노수문 광복회 대구지부장등 광복회 회원과 민족문제연구소 구미지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정부 애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왕산 허위 선생의 약력 보고, 추모사 낭독, 헌화. 분향, 독립군가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추모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김원웅 광복회장 등이 조화를 보내와 허위 선생을 추모했다.

 

 

왕산 허위선생(1855~1908)은 구미시 임은동에서 출생하였다. 유학자이자 대한제국 시기 평리원 수반판사, 재판장(오늘날 대법원장), 비서원 승(대통령비서실장) 등의 관직에 재직하였다. 선생은 1907년 고종황제의 강제 퇴위와 군대 해산에 통분하여 일본의 침략을 저지하기 위하여 여러 차례 의병을 일으켰으며, 전국 의병장과 연합한 13도 창의군을 결성, 의병총대장으로 서울로 진격하였으나 실패, 체포되어 서대문 형무소에 제1호 사형수로 순국하였다.

 

서울시는 이를 기려 서울의 동서를 관통하는 주요 도로를 '왕산로'라 명명하였으며, 1962년 대한민국은 왕산허위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제1호)을 추서했다.

 

왕산 선생의 일가 가계도에는 왕산허위선생뿐만 아니라 수많은 항일 운동가를 배출하며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왕산 허위선생 가문에서는 14인의 독립투사가 배출되었으며 왕산가 외손자 이육사 형제를 비롯해 왕산의 사위 이기영과 그 형제들 제자까지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특히 허위 선생은 대한민국 독립전쟁의 서막을 알린 의병전쟁의 포문을 연 항일 의병장으로 안중근 의사와 직계제자 대한광복회 박상진 의사에게 민족혼을 심어 준 분이다.

 

▲좌)노수문 광복회 대구시지부장 우)이동일 광복회 경북지부장 분향.헌화 장면

 

이번 추모식에는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광복회 회원 등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왕산 허위 장손자 허경성, 왕산허위 증손자 허윤, 이육사 외삼촌 일창 허발의 손자 허벽, 석주 이상룡 손자 이항증, 왕산 허위 사위 이기영의 손녀 이정재, 몽양 여운형 선생의 손자 여인성, 장진홍 독립투사 손자 장상규, 박희광 독립투사 아들 박정용, 광복회 이동일 경북지부장, 광복회 노수문 대구지부장등 광복회 회원들과 시도의원들 참석해 허위선생을 추모했다.

 

이날 추모식 후 2부 행사에서는 광복회(회장 김원웅)의 역사정의실천상 시상식이 있었다. 시상식에서 정치인상에 이삼걸(전, 민주당 안동지역위원장), 김준열(경북도의원 구미), 언론인상 김종성 기자(구미인터넷뉴스), 시민운동가상 이수연 지회장(민문연구미지회)이 수상했다.

 

이어서 김원웅 회장의 '광복회의 정체성과 친일청산 과제'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김 회장은 강연회에서 '친일 청산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국회의원 시절 소파협정을 독일과 일본 수준으로 높이자고 했으나 빨갱이로 매도당했다"고 하면서 "태극기부대로부터 빨갱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다음에 대통령이 돼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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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 왕산기념관 # 왕산허위선생 # 순국112주년 # 추모제 # 추모식 # 구미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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