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 이사회(사진=중소기업협의회 제공)
[구미인터넷뉴스]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10대 회장, 김영호)가 사업과 조직 등을 정비하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라는 본연의 추진체계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대기업의 해외이전과 제조업 공동화에 따른 기업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회원사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조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구미중소기업협의회는 지난 9월 17일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수십 년간 기술 관료로서 경제 관련 행정 경험과 중앙부처의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심학봉 전 국회의원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했다.
김영호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에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서 지역 중소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며, 구미공단의 근본적 변화 없이는 구미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힘들다는 것을 수차례 설명하는 과정에서 어렵게 경제고문을 수락했다”면서 "지역 중소기업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함께 미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 신공항 시대를 대비하는 ICT에 기반한 탄소소재, 항공, 친환경 자동차 부품, 첨단의료기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차세대 전략산업 위주로 재편하기 위한 자문, 기획, 신규 사업 발굴 등을 통해 기업환경이 급박하게 바뀌는 상황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하자는 취지이다"고 밝혔다.
심학봉 신임 경제고문은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내륙공업도시 구미는 조국 근대화의 성지인 가운데 전자산업의 메카로 불렸으나 현재 구미가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구미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성장엔진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게 하고 해외·수도권 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산업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구미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붕괴되고 있는 산업생태계를 다시 복원한다면 기존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으며 많은 기업이 다시 찾아올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심 고문은 "희망은 어디에 있는가.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의지 속에 존재한다."는 칠레의 시인 파울루 네루다의 시를 인용하면서 구미시민들이 미래를 향한 꿈을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한 때 과분하게 받았던 많은 시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여전히 구미에 대한 애정과 부채를 갚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의무이면서 동시에 가야 할 길임을 늘 마음속에 새기면서 제가 가진 역량과 열정을 구미시민에게 기부하고 봉사하면서 갚아 드리겠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구미중소기업협의회는 2002년 10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산업발전과 자금, 인력, 경영, 정보, 기술지원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박람회, 전시회, 기능보급 등을 목적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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