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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농업인 기술력 향상 및 농기계 지원 확대 실시!

구미인 2025. 2. 11. 09:24

[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가 농업인의 기술력 향상과 농기계 지원 확대를 통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전국 최초로 용접 교육장을 운영하는 한편,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 경운기 정비 교육 개설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 전국 최초 용접 교육장 운영…연중 교육 실시

 

구미시는 2023년 9월 전국 최초로 용접 교육장을 설치하고, 농번기와 혹서·혹한기를 제외한 연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장은 강사 시범대 외에 13개의 개인 실습장을 갖추고 있으며, 전기를 활용한 아크용접 교육을 진행한다. 용접기능장 자격을 보유한 공무직 직원이 강사로 나서며, 교육생들은 주 5일, 15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난해 27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용접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호 장비와 실습 재료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용접 기술을 습득하면 농기계 및 농업 시설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교육 참여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경운기 정비·수리 교육 개설

 

올해부터는 농업인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경운기의 정비 및 수리 교육도 진행된다. 대부분의 농업인이 경운기 시동 외에 정비 방법을 익히지 못한 현실을 반영해 3개월 과정(총 12회)을 개설했다. 2월 말부터 교육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구미시는 젊은 후계농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 농기계 임대사업장 신축…접근성 개선

 

구미시는 농업 기계화와 현대화 지원하기 위해 동(洞) 지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장 1개소를 신축한다. 총 50억 원(농기계 구입비 포함)을 투입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기존 농기계 임대사업장은 선산읍과 산동읍에 2곳이 운영 중이지만, 동 지역 농업인들은 선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새로 신축될 임대사업장은 접근성이 좋은 지산동에 위치해 동 지역과 인근 고아읍의 2,000여 농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신규 귀농인, 농기계 임대료 전액 감면

 

구미시는 읍·면 지역으로 전입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귀농인을 대상으로 2027년 12월 31일까지 농기계 임대료 및 배달료를 전액 감면한다. 현재 30여 명의 귀농인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반응이 좋아 조례 개정을 통해 감면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 농기계 임대료 50% 인하…올해 말까지 연장

 

구미시는 2020년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기계 임대료를 50% 인하해 운영 중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산물 생산량 감소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기계 임대료 인하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 임대 농기계 안전 강화…전복사고 감지장치 도입

 

구미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현재 78종 700여 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는 7억 6천만원을 들여 콩과 밀 수확기 등 13종 41대를 추가 도입한다.

 

또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법 교육을 강화해 지난해 10회 500명이 참여했던 교육을 올해 22회 720명 규모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임대 농기계의 전복사고 방지를 위해 엔진형 농기계 20대에 전복사고 감지장치를 시범 설치해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교육과 장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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