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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구미도서관, 자연친화적 힐링공간으로 신축 이전 예정!

구미인 2022. 12. 29. 01:11

 

[구미인터넷뉴스=기획]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관장 장선희)은 명품 교육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의 토대이자 시민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복합문화 기반시설로 새로운 환경의 미래형 도서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986년 개관 후 37년여 경과한 구미도서관은 건축물의 노후, 자료실과 강좌실의 협소, 주차장 부족 민원으로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지만 사업비 마련이 어려워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나 올해 장선희 관장 부임 이후 건립 사업비 마련 및 이전건립, 개축의 다양한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하여 건립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구미도서관은 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추진한 현부지와 원평동 이전 예정부지의 위치 타당성 용역 결과, 이전 건립 쪽으로 가닥을 잡고 예정 부지로의 이전 계획을 수립하여 경북교육청의 검토 승인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추후 기획용역을 거쳐 투자심사·공유재산 심의, 학부모 및 지역민 대상 이전건립 설명회를 개최하여 건립을 가시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구미시청과도 건립비 지원을 긍정적으로 협의하여 업무협약을 앞두고 있으며,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되면 설계공모와 공사를 거쳐 오는 2027년경 이전을 완료한 뒤 신축도서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새로 건립할 구미도서관은 390억원의 예산으로 연면적 7,100㎡의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영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공간, 영어자료실, 청소년 아지트공간, 쾌적한 열람존 및 노트북존, 스터디룸 등 복합공간을 조성하여 열람편의와 취업지원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문화강좌실과 학부모 북카페를 4층에 연계 운영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공존하는 독서문화사업을 활성화하고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감성지능, 윤리지능, 공공지능을 강화하며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자기 성장 및 미래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구미도서관은 건립을 위한 기초조사로 지난 11월 설문조사를 실시해 총346명의 도서관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설문에서는 여가생활센터로서의 도서관 기능을 이용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구미도서관을 특별하게 만들고 성장시킬 주제로 힐링-휴식(44%)과 유아·어린이·청소년 특화(37%)를 많은 이용자가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건립을 담당하고 있는 홍성애 구미도서관 총무담당은 "평균연령 40.37세의 젊은 도시 구미시가 글로벌 교육특구로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어린이청소년 특화도서관, 금오산 도립공원을 연계하여 구미시민이 두루 만족하는 명품 숲 도서관 건립을 위한 업무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앞으로 구미도서관은 독서와 사색이 가능한 자연친화적 힐링과 휴식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신축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소통과 교류의 허브로서 구미시 랜드마크로 계획하고 있으니 구미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