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김장호)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시립중앙도서관 및 형곡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제1회 구미 어울림 책 축제'가 지역 주민들의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책 읽는 도시 구미의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마련된 이번 책 축제에서는 인기작가 초청강연, DIMF 뮤지컬공연, 발달장애아티스트 그림 전시 등 평소 접하기 힘든 특별한 문화향유의 기회가 주어졌다.
24일에는 시립중앙도서관에서 임수현 구미지역작가의 '시와 함께 갈 수 있다면' 강연을 시작으로 다수의 베스트셀러 도서로 대중의 인기를 받고있는 김영하 작가의 '공감이 미래다' 강연이 수백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형곡공원에서는 사전 신청한 50팀의 가족이 '독서골든벨'에 참가하여 구미시 올해의 한 책 '몬스터 차일드'에 관한 퀴즈에 도전, 팽팽한 대결을 펼친 끝에 총 6팀이 수상했다.
이어 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지는 클래식 앙상블 연주로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내빈과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읽는 가족 시상, 개막 퍼포먼스, 뮤지컬 축하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이후에는 김영하 작가 친필 사인도서 '작별인사'와 구미시 올해의 한책 '밝은 밤'이 주어지는 추첨 이벤트가 진행되어 총 40명이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25일에는 최승필 작가의 '학부모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유쾌한 그림책작가 서현의 '눈물바다 그림책 이야기' 강연이 양포도서관과 봉곡도서관에서 학부모와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마무리 됐다. 또한 한국출판문화진흥원 지원사업인 '책 체험 버스'가 중앙도서관 뒷마당에 도착하여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형곡공원에서는 이틀간 5개의 무료체험강좌, 한책하나구미운동 캠페인, 지역작가도서전시, 플리마켓, 도서교환, 포토존 등 다채로운 부스들로 공원 거리가 가득 메워져 주말동안 시민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았다.
특히 공원 곳곳에 마련된 야외독서공간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으며 가을의 정취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낭만을 더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평소 보고싶었던 인기 작가를 직접 만나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색다른 야외 독서공간을 마련해주어서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도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책 축제를 시작으로 구미의 책 읽는 도시 분위기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독서환경 조성을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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