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8일 국민보고회를 위해 대구를 방문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에게 구미 경제 재건을 위한 3대 주요 과제를 설명하고 윤석열 정부의 폭넓은 이해와 지원을 건의했다.
김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인수위부터 국가균형발전 TF를 가동하고 있고 비수도권 발전에 큰 관심을 가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미의 산업재편을 통한 혁신성장의 밑거름을 지금 닦지 않으면 구미의 미래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은 구미를 성공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통합신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교통망 확충 △공항배후 국제도시 추진 △국가 제2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추진 등의 구미 경제 혁신을 위한 3대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통해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통합신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교통망 확충은 항공물류 수송에 대한 대비와 구미국가5산단 입주업체의 물류 수송원활로 물류비용 절감 및 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공항철도(서대구역~신공항)의 중간역에 '동구미역' 설치 ▲KTX신선 - 김천역 - 구미역-통합신공항으로 이어지는 동서 철도 건설 추진 ▲북구미IC - 군위JC 간 고속도로 건설 추진 ▲구미 5공단 - 서군위IC간 지방도 [927호선] 확장 ▲구미 장천 - 군위IC간 국도[67호선] 확장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공항배후 국제도시 추진은 신공항과 연계한 배후도시로서 국제도시 조성을 위해 ▲국제업무-물류지구 조성 추진 ▲자유무역지역 지정 ▲복합테마파크 유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국가 제2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추진은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관련 인프라 투자를 비수도권인 구미에 조성해 국가균형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4개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신설해 여러 협력 업체가 입주하는 상생형 클러스터 조성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병준 지역균형발전위원장은 "이미 공약으로 발표된 정책은 우선적으로 검토해 구미가 새로운 국가산업의 첨병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김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변신하는 기반을 구미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야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제1회 지방 행정고등고시 출신으로 구미 시청에서 첫 사무관 보직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지방과 중앙을 두루 거치며 경제 예산 분야에서 활약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최근에는 경북도 통합 신공항추진(TF)반장을 맡아 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에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도와 확정 지은 바 있다. 또 경북도청에서 기업유치를 담당하는 투자유치과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구미4공단의 도레이, 도레이BSF(엑슨모빌), 아사히글라스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린 경제 행정전문가이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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