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시장 장세용)는 3월 29일 오후 2시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노상추일기의 가치와 현대적 시사' 라는 주제로 기획전시 <노상추일기-노철ㆍ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과 연계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유림, 문중 및 기관 관계자, 관심 있는 시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구미성리학역사관 주최ㆍ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주관, 안강노씨화림종중ㆍ(사)서산와역사문화연구소ㆍ(사)모산학술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미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인 <선고일기(先考日記)>와 <노상추일기(盧尙樞日記)>의 역사적 가치, 그리고 구미의 역사문화 콘텐츠로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먼저, 한국학중앙연구원 정해은 책임연구원의 기조발표 '새로 발굴된 선고일기의 소개'에서는,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 노상추의 아버지 노철이 34년간 쓴 <선고일기>의 구성과 특징, 주요 내용,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였다.
이어 낙산고문헌연구소 김현영 소장의 「『노상추일기』의 서지적 특징과 사료적 가치」라는 발표에서는, 조선시대 일기인 <순암일기>, <쇄미록>과의 서지적 비교분석을 통한 <노상추일기>의 특징과 68년 동안 한 무반의 일생을 정리한 일기라는 사료적 가치가 있음을 밝혔다.
국민대학교 전영우 명예교수는 '노상추일기에 나타난 산림경영 기록'을 주제로,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하여 목재를 생산ㆍ이용한 조선시대 기록이 드문 상황에서 조선후기 산림에 대한 인식과 직접 산림을 경영한 기록이 있는 <노상추일기>를 산림사적 관점에서 집중 조명했다.
마지막으로 대구한의대학교 이승우 교수의 '노상추일기의 현대적 시사'라는 주제의 발표에서는 구미 역사콘텐츠의 보고(寶庫)인 <노상추일기>를 증강현실(AR), 일상기록(Lifelogging), 거울세계(Mirror Worlds), 가상세계 등 메타버스 요소를 활용하여 지역 활성화 및 지역문화로 발전ㆍ계승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미성리학역사관 관계자는 "구미의 대표적인 기록문화유산인 <선고일기>와 <노상추일기>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사료적 가치와 역사적 중요성이 증명된 만큼, 앞으로 전문가 연구와 다양한 활용 사업을 통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성리학역사관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성리학역사관의 기획전시 <노상추일기-노철ㆍ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은 오는 3월 31일까지이다. 이어 5월 3일부터 징검다리 기획전시 <탁본으로 만나는 공자(孔子)>(가제)를 개최하여 중국 고대의 사상가로 유교(儒敎)를 일으킨 공자 관련 탁본자료를 구미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구미성리학역사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구미성리학역사관 : ☎054-480-2681~7
* 구미성리학역사관 홈페이지 : www.gumi.go.kr/museum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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