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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 1년 연기...'일부사업 입찰공고' 무리한 추진, 졸속 행정 지적!

구미인 2023. 11. 1. 11:04

 

[구미인터넷뉴스]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선산읍 노상리 산8-2 등 일원)이 대규모 개발(120ha=시유지 78ha 국유지 42ha) 사업계획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미승인 등으로 사업이 1년 연기되었는데 불구하고 일부 사업을 입찰 공고하면서 구미시의 졸속 행정이 지적되고 있다.

   

본 사업은 총사업비 322억원(5개 과업) (녹색자금 42억(13%) 도비150억(47%) 시비 130억(40%))로 6년간(2022년 ~2027년) 시행 할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은 충분한 검토 과정을 거쳐서 사업을 시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일대 추가 사업으로 인해 환경영향평가 미승인 등으로 사업이 차질을 빚어면서 사업이 1년간 연기되게 되었다.

 

구미시 산림과 관계자에 따르면 "산림휴양타운 지연 사유가 대상지에 대한 사업만 추진하면 시행해도 되지만, 주변 청소년수련원, 뒷골 시설 등 외 사업규모 확대로 환경부와 협의 과정에서 환경영향평가가 미승인 되어 공사 시기가 1년 연기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산림휴양타운 조성 준비 과정에서 주변 환경과 문화재 지표조사와 표본조사, 추후 기타 추가사업 시행에 대한 충분한 검토 과정이 없었다는 지적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졸속행정은 구미시가 지난 4월 11일 선산출장소에서 도.시의원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금년 10월에 착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사실만 보아도 그대로 나타난다. 또한 문화재 지표조사(1,200,000m2)를 거쳐서 표본조사(83,545m2)를 남겨두고 있다.

 

더구나 구미시는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이 1년간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을 거꾸로 추진하면서 무리하게 사업 추진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구미시는 지난 10월 10일 '선산 산림휴양타운 산림레포츠시설 조성사업 실내 산림레포츠 체험시설 제작 설치'와 관련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를 하였다.

 

그러나 실내 산림레포츠 체험시설 제작설치와 관련 입찰공고는 시기적으로 무리한 사업 추진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따르고 있다.

 

관련 사업이 무리한 진행 이유로 설치장소가 미확보된 상태이다. 공고일 기준해서 사업 목적물 설치장소의 신축건물 설계 인허가는 진행 중이며, 설치장소의 건축설계가 준공되지 않았고 건축물 공사도 착공하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사업 목적물의 가변성이다. 설치장소의 실체가 없어 도입시설 설치면적 및 높이 등 설치장소 확보에 대한 정확한 기준 수립이 불가해 당 사업 목적물의 정확한 규모를 정하기 어려워 다수의 설계 변경이 불가피 하다.

 

더구나 사업내용에 비해 과도한 사업 기간(착수일부터 24개월)으로 낙찰자 선정 및 계약체결 후 물가 인상은 불가피하며, 그에 따른 공사비 증가(재료비, 인거비 등)에 대한 부담은 모두 낙찰자(계약대상자)가 부담하는 상황으로 부당하다.

 

무엇보다 체험시설이 24개월 뒤 도입됨으로서 시설 이용객의 반응(디자인, 기술성, 안정성 등)으로 도입 시설의 진보적 가치 부족으로 사업예산이 낭비될 수 있다.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미승인 등으로 1년간 연기됨에 따라 관련 실내 산림레포츠 체험시설 제작 설치에 대한 사업 추진도 연기되어야 한다. 추후 환경영향평가 승인 후 건물이 완공되는 시점에 재공고를 하고 사업자를 선정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무리한 사업자 선정으로 의혹을 사기보다 사업자 선정을 연기하고, 산림휴양타운조성지에 대한 추가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환경영향평가, 문화재 표본조사 등을 거친 후 최적의 시기에 사업자를 선정하여 최고의 시설로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여야 한다,

 

이에 대해 산림과 관계자는 "레포츠 체험시설에 대한 공고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추후 설계 협의 과정에서 설계 변경 등으로 1년이 걸릴 수도 있기에 지금이 적기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

 

관련해 본 언론사에서는 선산산림휴양타운 사업추진 일정과 문화재 표본조사 진행 상황 등에 대한 구체적 자료를 요청하였으나 "검토 후 회신하겠다"고 하였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태이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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