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해평취수원 이전을 정치적으로 이용말라' 촉구!

구미인 2021. 12. 29. 09:48

[구미인터넷뉴스]구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재우 의원, 이선우 의원, 이지연 의원, 송용자 의원, 이하 4명)은 28일 오후 구미시의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의장단은 해평취수원 이전을 정치적으로 이용말라"고 촉구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구미시가 발주하고 한국지역연구원이 검증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검증 용역의 요약본이 12월 23일에야 의원들에게 배부되고 12월 27일 용역결과 보고 후 대응에 대한 전체 의원간담회가 예정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의장단을 비롯한 몇몇 의원들이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고 어쩔수없었다는 핑계로 국회로 용역자료를 들고가 김영식 구미을 국회의원과 기자회견을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했다.

 

무엇보다 "의회차원에서 용역결과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결정해 놓고도 구미의 미래를 개인의 정치에 이용하는 의원 한명을 설득할 능력조차 없어서 국회로 먼저 달려가는 무능함을 보인 것이다"고 주장하면서 의장단을 비난했다.


또한 이들 의원들은 "용역결과를 상세히 구미시민께 보고하고 추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합의를 이끌어내어 10년을 끌어온 대구취수원 이전에 대한 상생방안을 찾을거라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의장단은 어쩔수 없었다며 의회차원의 기자회견이라고 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행동은 코미디이다"면서 "한명의 시의원에게 구미시의회 전체가 끌려가는 사항에 대해 의장단은 응당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며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고 했다.

 

나아가 "본질인 국가하천 낙동강의 수질개선을 함께 노력하여 42만구미시민과 240만 대구시민의 먹는 물의 안전을 보장하고자 했던 그간의 협의에 저들은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밖에는 없었던가"라면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정치가 문제를 풀어달라, 의회가 그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의 경제여건에 대해 서로 협력하고 대구와 구미간 오랜 갈등을 하루빨리 종식하고, 상생협력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그려가야 된다는 시민의 염원이 들리지 않는가"라고 했다.

 

성명서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이들 의원들은 "이번 용역결과 늑장보고 등 문제에 대한 현황을 우선 파악하고 문제가 드러나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면서 특히 "국회정론관에서의 기자회견은 구미시의회 차원의 기자회견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개인의 정치에 이용하는 의원 한명에 대해 해당 의원이 윤종호 의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