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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미시장 경선탈락 후보 정치행보 비판..."경선 탈락 후 정치 불신만 키웠다" 지적!

구미인 2022. 5. 11. 11:36

[구미인터넷뉴스]국민의힘 구미시장 김석호 예비후보와 이양호 예비후보가 5월 10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관위의 재심신청 기각 후 2주 만에 승복하고 불출마를 밝혔다.

 

김석호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구미시장 출마 의사를 거두고 당의 뜻에 따르기로 결정했다"며 "1998년 구미 공단을 살리기 위해 정치의 길에 나섰던 초심을 잃지 않고 구미 발전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양호 예비후보도 "국민의힘 당직자로서 구미 정권의 교체를 바라는 대다수 구미 시민들의 뜻을 받들고, 보수의 성지 구미의 갈등과 분열을 막기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무소속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지난 4월 22일 구미시장 후보로 공천 신청을 한 6명 중 구미시장 경선 후보로 김영택.김장호.이태식 후보를 결정하고, 김석호.이양호.원종욱 후보를 경선에서 탈락시켰다.

 

이에 불복하여 김석호 후보와 이양호 후보는 다음 날(23일)국민의힘 경북도당에 재심 신청을 하면서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지난 달 25일 국민의 힘 최고위를 거쳐서 중앙당 공관위에서도 두 후보에 대해서 재심 신청이 기각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관위와 중앙당 공관위의 재심 기각 결정에도 이양호 후보는 4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밝혔고 김석호 후보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보수의 위기다"면서 "꼼수 공천"을 비난했다.

 

두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탄생시킨 국민의힘이 자신부터 불공정과 몰상식으로 운영되는데 어느 누가 국민의힘 당과 출범할 윤석열 정부를 신뢰를 할 수 있을지 심히 개탄스럽다."면서 "지금이라도 즉각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다시 공정하게 심의하고 이러한 혼란을 야기한 모든 책임자들에 대해 사과와 엄중한 책임을 다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요구들이 거부될 시, 두 후보에게 보여준 구미시민들의 지지에 부응하고 보수의 심장인 구미가 제대로 된 미래를 밝혀가는 도시가 되게 하기 위해서라도 구미시민의 판단을 직접받는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양호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김석호 예비후보와 빠른 시일내에 협의를 거쳐서 후보 단일화를 하고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계획이다"라고 밝히고 이후 구미역사 앞에서 1인 시위와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부당한 공천을 비난하면서 시민들의 여론에 호소해 왔다.

 

또, 김석호 후보는 5월 3일 "제가 당에 남기로 했다는 등 저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해당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혀왔다.

 

이와 같은 행보를 보이다가 10일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구미시장 출마 의사를 거두고 당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는 두 후보의 정치 행태에 대해 "빠른 승복없이 시민들의 여론만 갈라놓고 또 다시 자기들의 정치에 이용했다"는 비판과 지적이 일고 있다.

 

 

김종성 기자 gumiin@hanmail.net